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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한국 드라마의 2년 연속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수상이 이뤄질까.
한국 드라마가 크리틱스초이스 TV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이 오른 것에 이어 두 번째.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11월 열린 크리틱스초이스에서 외국어 시리즈상과 이정재의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추가한 바 있다. 이에 '파친코'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후보자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한국 드라마가 또 다시 세계 무대에서 수상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는 상황.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한국적인 정서와 한국식 말장난 등이 대거 삽입된 작품이다. 이 때문에 국내를 넘어 국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을 이례적으로 받아들이는 시선이 많았다. 당시 국내에서는 0.9%의 시청률로 출발해 최고 시청률 17.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으로 종영하고, 세계 무대에서도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또 박은빈은 '우영우'를 통해 신드롬급 인기와 더불어 해외 수상 낭보도 전해왔다. 박은빈은 미국비평가협회 아시아태평양 시네마&TV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파친코'가 또 다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오징어 게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작품이 수상하게 되는 영광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크리틱스초이스는 내년 1월 15일 로스앤젤레스(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