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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카라 재결합 이후 과거 허영지가 카라 해체 후 폭식증으로 고생하고 '멘탈이 붕괴'됐던 사연이 다시 화제다.
이어 "폭식증에 걸렸다. 정말 많이 먹었다. 배가 안 차더라"며 "매니저 언니와 숙소에서 함께 살았는데 뭔가를 계속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팀이 없어져 속상한 마음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허영지는 "몰래 나와서 비 오는데 우산도 쓰지 않고 무작정 뛰어서 빵과 과자를 샀다. 소리가 나면 안 되니까 녹여 먹였다. 그렇게 막 울면서 먹었다"라며 "내가 외롭고 슬프고 이런 감정을 이분들에게까지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부모님이 어느날 언니한테 그랬다더라. 영지가 너무 어른스럽고 너무 성숙해져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고. 그게 왜 마음 아프다는 건지 이해를 못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힘들면 힘들다고 어리광 부릴 줄 알고 약간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카라는 컴백과 동시에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에 수록된 모든 곡이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진입했다. 타이틀 곡 '웬 아이 무브(WHEN I MOVE)'는 벅스 실시간 및 일간 1위를 차지했다. 신곡 뮤직비디오와 '2022 MAMA AWARDS' 출연 영상은 공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