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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 오영수(78)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여러 외신들도 그의 소식을 보도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출연한 정부의 규제혁신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한 달간 광고 송출을 예정했는데 광고가 배포된 유관기관에 송출 중단을 요청했다"며 "출연료 반납 등 그에 따른 후속 조치는 수사 상황과 계약서 내용을 검토해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출연한 연극 '러브레터' 지방 공연 캐스팅에서 제외됐다. 오영수는 지난달 6일부터 한 달여간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해당 작품에서 앤디 역을 맡아 원로배우 박정자와 호흡을 맞춰왔다. 이후 내년 1월 14일부터 이틀간 있을 전주 공연에도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주최 측인 전주MBC는 사건이 보도된 후 제작사에 캐스팅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이와 관련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을 연기하며 사랑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흥행 성공과 함께 덩달아 큰 인기를 얻게 된 그는 지난 1월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TV부문 남우조연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