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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피겨 여왕' 김연아와의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막내 고우림의 결혼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 "결혼 소식에 놀랐다기보다는 열애 소식에 엄청 놀랐다. 핸드폰에 두 손이 포개진 사진을 보여주더라. 그래서 '와! 진짜!', '미친X'라고 하면서 막 때렸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진짜 가족 결혼식 하는 기분이어서 묘한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우림은 "결혼식 날 멤버들이 고생 많이 했다. 오신 모든 분들에게 다 인사를 해줬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자신을 대신해 하객 맞이를 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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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은 이날 김연아와 아침 식사를 같이했냐는 질문에 "나도 오늘 리허설 때문에 빨리 나왔고, 아내도 아침에 일찍 일이 있어서 같이 출근하게 됐다. 아침 식사는 같이 못 해서 밤에 할 거 같다. 서로 고생했다고 하면서 같이 야식을 먹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레스텔라는 고우림, 김연아의 결혼식에서 불렀던 축가를 다시 한번 선보였다. 멤버들은 "'팬텀싱어2'에서 불렀던 곡인데 '또 다른 삶에서 영원한 사랑을 하겠다'는 뜻의 곡이라 너무 좋을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고우림은 축가를 들은 김연아가 눈물을 흘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눈물은 안 흘린 거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고우림은 5세 연상 김연아와 3년 열애 끝에 지난 10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