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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 5세 연상 ♥김연아에 극존칭..."결혼 준비 힘들었다"('불후의 명곡')[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2-11-26 20:0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피겨 여왕' 김연아와의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The one & only 아티스트 패티김' 특집으로 꾸며져 박기영, 옥주현, 빅마마 박민혜, 스테파니&왁씨, 황치열, 서제이, 억스, 김기태, 포레스텔라, 조명섭, DKZ, 이병찬, Xdinary Heroes, 첫사랑 등 총 14명/팀의 후배 가수들이 총출동해 헌정 무대를 펼쳤다.

이날 포레스텔라 고우림은 '피겨 여왕' 김연아와 결혼 후 첫 방송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MC 김준현은 고우림에게 "김연아도 포레스텔라의 기록, 무패 신화를 알고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고우림은 "늘 저희 포레스텔라의 음악 활동을 응원해주신다"며 "응원해주신다고 하니까 좀 그런 거 같다"며 머쓱 해했다. 그러자 김준현은 "늘 아내분께 극존칭을 해야 한다"고 말했고, 고우림은 "무패 신화, 왕중왕전 기록 등 늘 관심을 가져준다"고 전했다.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막내 고우림의 결혼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 "결혼 소식에 놀랐다기보다는 열애 소식에 엄청 놀랐다. 핸드폰에 두 손이 포개진 사진을 보여주더라. 그래서 '와! 진짜!', '미친X'라고 하면서 막 때렸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진짜 가족 결혼식 하는 기분이어서 묘한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우림은 "결혼식 날 멤버들이 고생 많이 했다. 오신 모든 분들에게 다 인사를 해줬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자신을 대신해 하객 맞이를 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고우림이 결혼 후 왠지 모르게 유부남 냄새가 나더라. 좀 낯설었다"며 놀렸다. 이어 "근데 시간이 지나가면서 체력도 회복되고 하니까 괜찮아졌다. 결혼 준비가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고우림은 이날 김연아와 아침 식사를 같이했냐는 질문에 "나도 오늘 리허설 때문에 빨리 나왔고, 아내도 아침에 일찍 일이 있어서 같이 출근하게 됐다. 아침 식사는 같이 못 해서 밤에 할 거 같다. 서로 고생했다고 하면서 같이 야식을 먹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레스텔라는 고우림, 김연아의 결혼식에서 불렀던 축가를 다시 한번 선보였다. 멤버들은 "'팬텀싱어2'에서 불렀던 곡인데 '또 다른 삶에서 영원한 사랑을 하겠다'는 뜻의 곡이라 너무 좋을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고우림은 축가를 들은 김연아가 눈물을 흘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눈물은 안 흘린 거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고우림은 5세 연상 김연아와 3년 열애 끝에 지난 10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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