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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류승완 감독은 "스승님한테 제자가 이런 상을 주는 기회가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데 내가 더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주먹을 쥐었다.
대리수상에 나선 김신영은 "코미디언 김신영이다.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꿈 같다. 사람이 살다 보면 가장 무서운 것이 편견, 선입견과 싸우는 거다. 나도 '코미디언이 영화를? 우습게 보겠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나 자신보다 편견을 먼저 깨주시고 사람들의 선입견에 방패처럼 서주신 박찬욱 감독님께서 소감은 꼭 내가 했으면 좋겠다고 해주셔서 박찬욱 픽으로 수상소감을 발표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한국영화의 질적향상과 국내산업의 진흥발전을 돕기 위해 1963년 제정된 청룡영화상은 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43회 시상식은 '안방마님' 김혜수와 유연석이 진행을 맡았으며 2021년 10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총 18개 부문 후보를 선정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