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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보이스피싱으로 1,200만원 피해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박슬기는 "내 통장이 불법 도박 자금에 연루됐다더라. 박정식이라는 사람이 도박을 했는데, 그 사람이 나를 가해자로 몰았다면서 나한테 설명한 그대로 써있더라"면서 "결국 그 사람들 말을 따라서 은행에 가서 인터넷 뱅킹 비밀번호까지 그 사람들에게 알려줬다"고 밝혔다. 그는 "통화 중 실시간으로 돈이 빠져나가는 게 보이더라. 스마트 뱅킹을 하면서 전화를 했다"면서 "이해가 안되서 바로 옆에 있는 경찰서로 갔다. 경찰이 통화를 했는데, 피싱범들이 눈치채고 전화를 끊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피해 금액은 무려 1,200만원이었다는 박슬기의 말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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