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선희도 '후크'선 철저한 '을'" 이승기의 '방관자' 오명의 실체 ('연예뒤통령') [SC이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11-23 20:10 | 최종수정 2022-11-23 20:1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승기의 음원정산 수익 '0'원, '마이너스 가수'로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논란 속에, 그의 스승인 가수 이선희가 '방관자'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선희의 소속사 내 철저한 '을'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유튜브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이승기 후크 갈등.. 이선희 소름돋는 실제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승기는 '내 여자라니까' '삭제'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냈지만, 최근 18년간 발매한 모든 음원에 대한 수익을 한푼도 정산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 이유로는 소속사 대표의 가스라이팅이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에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 번 양해 부탁 드린다.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이날 권 대표의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을 키웠다. 이 녹취록은 이승기가 내용증명을 보낸 날 권 대표가 이사와 매니저를 긴급 소집한 날로, 매니저가 직접 녹취한 것. 권 대표는 "내용증명도 보내고 뭐 막가란 식으로 나오는 거 같다. 내 이름을 걸고 XX버릴 거야. 내 나머지 인생을 이승기 XX는 데 쓸 것"이라고 분노하며 이사와 매니저를 향한 폭언을 했다.

이에 이진호는 2015년 기사인 '알짜 연예인 셋 데리고 160억 수익 낸 연예계 여장부' 제목의 기사를 공개하며 "당시 이승기, 이선희, 이서진 셋으로 청담동에만 빌딩이 3채, '청담동에 후크타운 조성하냐'는 말이 있다. 엄청난 부동산 재산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런 논란 속에 이승기의 '스승'으로 유명한 가수 이선희를 향한 '방관자'라는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권대표는 이선희의 매니저 출신으로 이선희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1호 연예인이다. 또한 이승기를 함께 발굴하고 트레이닝한 스승이기도 한 것. 이에 이진호는 "이선희는 후크에 지분을 1%도 가지고 있지 않다. 권진영 대표가 모든 지분을 가지고 있다"면서 "권대표가 이선희의 위에 있다. 이선희는 소속 연예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 했지만, 내부에서 제보 받은 사례를 보면 "최근 권진영 대표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 거동에 불편이 있다. 그래서 후크 내부에서 권대표의 개인적인 심부름을 이선희가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크라는 회사가 권진영 대표가 실권을 가지고 운영됐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압수수색을 받았다. 하지만 "이선희는 압수수색 며칠 후에야 연락을 받았다"면서 "압수수색 후 가장 바로 연락을 받은 배우가 있다. 이것만 봐도 이선희의 위치를 알 수 있다.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대표와 이선희의 관계가 끈끈하게 이어오긴 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양측의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한다. 연락도 거의 없었다"면서 "더욱이 이선희가 권대표에게 무언가 지시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