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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고두심이 좋아서' 오연수가 7년 동안 아들들을 뒷바라지 했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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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아이들의 유학 뒷바라지를 위해 7년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머물렀다. 오연수는 "솔직히 2년 잡고 갔다. 그랬다가 애들을 놓고 오려니 안 되겠더라. 그래서 점점 깊어져서 7년 반 있었다. 애들만 있었으면 같이 갈 걸 후회했을 거 같다. 그래도 애들이 고마워 한다. 주변에서 '너네 엄마가 일 안 한고 다 뒷바라지 했다' 얘기하니까 다 안다. 그걸 바라고 원하고 나를 알아주길 바라는 건 없다. 제 만족으로 잘 갔고 경력단절 생각하면 못 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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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는 이제 엄마의 삶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어딜 가든 아이들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고두심은 "아들들이 배우를 하겠다 하면 어떨 거 같냐"고 물었고 오연수는 "첫째가 약간 생각이 있었다. 연기도 배워보고 싶다 해서 연기도 시켜봤다. 근데 본인이 느끼더라. 자기의 길이 아닌 거 같다고 포기했다. 그래서 우리가 박수쳤다"며 "둘째는 전혀 관심이 없다. 직접 나서는 건 싫어하고 셀럽을 동경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고두심은 "그래도 부모의 피를 받아서 꿈틀거리는 건 있었을 것"이라 했고 오연수는 "있다. 큰 애가 아직도 (꿈이) 있다"고 고백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