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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이현우 "전역 앞두고 상병 때 '영웅' 캐스팅, 꿈 꾸는 기분"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11-21 11:27


영화 '영웅' 제작발표회가 21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배우 이현우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용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1.2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현우가 "전역 앞두고 상병 때 캐스팅 된 '영웅', 꿈 꾸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한국 영화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윤제균 감독, JK필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조국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독립군 대장 안중근 역의 정성화, 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일본의 정보를 빼내는 독립군 정보원 설희 역의 김고은, 안중근과 함께 이토 히로부미 암살 작전을 수행하는 동지 우덕순 역의 조재윤, 조선 최고의 명사수 독립투사 조도선 역의 배정남, 암살 작전을 함께 준비하는 독립군의 막내 유동하 역의 이현우, 독립군을 보살피고 돕는 만둣가게 남매의 동생 마진주 역의 박진주, 그리고 윤제균 감독이 참석했다.

군 생활 중 '영웅' 캐스팅 제의를 받은 이현우는 "전역을 앞두고 상병을 달았을 때였다. 일과가 끝나고 회사를 통해 군대에 연락이 왔다. 그때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너무 놀랐고 윤제균 감독과 함께한다는 소식에 군생활이 너무 힘들어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감사한 마음이 컸다. 독립군의 뜨거운 마음만큼은 가지고 있었다고 못하지만 그때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평소에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 마음에 있었다. 독립군을 연기한다는 게 그때 내 마음과 조금은 같은 것 같아 더 공감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더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가세했고 '해운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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