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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윤제균 감독이 "8년 만에 연출 컴백,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정성화를 처음 만난 것은 '댄싱퀸'이었다. 그때 뮤지컬 '영웅' 공연을 하고 있었고 꼭 공연을 봐달라고 했다. 그 공연을 보고 정말 많이 울었다. 안중근 의사의 공연을 보면서 '자랑스럽다' '멋있다' '자긍심이 느껴진다'라는 마음보다는 너무 죄송하고 미안했다. 우리 모든 독립운동가 모두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언젠가 뮤지컬 영화로 꼭 만들겠다 결심했다. 그렇게 시작된 영화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가세했고 '해운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