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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문 막은 송중기...박혁권 "순양의 주인이 되고 싶은 거야?" ('재벌집 막내아들')[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2-11-21 00:2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순양가의 주인이 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3회에서는 법대 동기로 만난 진도준(송중기)과 서민영(신현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양철(이성민)은 진도준이 자신이 낸 퀴즈의 정답을 맞히자 상금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진도준은 돈 대신 분당 땅 5만평을 달라고 했다.

이후 분당은 신도시 건설 계획에 포함됐고, 진양철은 "여기가 이렇게 될 줄 그때 알았냐. 눈이 좋은 거냐. 운이 좋은 거냐"며 진도준을 바라봤다. 이에 진도준은 "5만평이나 되는 땅을 용돈으로 주신 할아버지 덕분이다. 누구나 할아버지 손자로 태어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운이 좋은 쪽인가요"라며 웃었다.

진도준은 분당 땅으로 벌어들인 240억 원을 전부 달러로 환전했다. 이를 보고 받은 진양철은 "운이 좋은 아이인지 눈이 좋은 아이인지 보자"라고 말했다.

진동기(조한철)와 진화영(김신록)은 진영기(윤제문)를 찾아가 진도준을 끼고 도는 진양철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자 진영기는 "그 돈은 아버지 목숨값이다. 도준이 아니었으면 KAL기 폭파 사건 때 아버지 그 안에 계셨을 거다"라며 "고작 스무살 짜리 조카가 받은 용돈 때문에 그러는 게 민망하지도 않냐"며 애써 침착한 척했다. 이에 진화영은 "정말 용돈이라고 생각하냐. 단순한 증여라고? 시험일 수도 있지 않냐. 후계 구도를 염두에 둔 아버지의 테스트"라고 말해 진영기와 진동기를 자극했다.


진도준은 우연히 길에서 서민영과 마주쳤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은퇴 소식을 듣고 눈물 흘리는 서민영을 본 진도준은 반가운 듯 웃었다. 그러나 서민영은 자신을 보고 웃는 진도준이 불쾌한 듯 돌아섰다. 진도준은 서민영과 만난 적이 있냐는 진형준(강기둥)의 질문에 "20년 뒤에"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아버지 진윤기(김영재)를 따라 뉴욕 필름 마켓에 간 진도준은 투자의 귀재 오세현(박혁권)과 만났다. 진도준은 오세현에게 투자 정보를 알려주며 접근했지만, 오세현은 아직 어린 진도준을 무시했다.


한편 한도 제철 인수에 공을 들이던 진양철은 임원단 회의에서 진영기에게 한도 제철 인수를 맡겼다. 진영기는 이항재(정희태)에게 진양철의 의중을 물었다. 이에 이항재는 "회장님께서는 당신을 닮은 사람에게 순양 경영권 승계하고 싶어 한다"며 "영기 너한테 제일 먼저 기회 주신 거다. 맏아들이니까. 한도 제철 인수하는 데 매진해라. 부회장님께도 누구 못지않은 투지와 근성이 있다는 걸 보고 싶은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도 제철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오세현으로 인해 진영기는 위기에 처했다. 이후 오세현은 진도준과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오세현은 "왜 이렇게 무리한 투자를 원하는지 이유나 알자"고 물었고, 진도준은 "한도 제철이 진영기 부회장 손에 들어가는 건 막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오세현은 "갖고 싶은 건 그저 한도 제철이 아니다? 결국 갖고 싶은 건 순양이다? 순양의 주인이 되고 싶은 거냐"며 놀랐고, 진도준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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