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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순양가의 주인이 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후 분당은 신도시 건설 계획에 포함됐고, 진양철은 "여기가 이렇게 될 줄 그때 알았냐. 눈이 좋은 거냐. 운이 좋은 거냐"며 진도준을 바라봤다. 이에 진도준은 "5만평이나 되는 땅을 용돈으로 주신 할아버지 덕분이다. 누구나 할아버지 손자로 태어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운이 좋은 쪽인가요"라며 웃었다.
진도준은 분당 땅으로 벌어들인 240억 원을 전부 달러로 환전했다. 이를 보고 받은 진양철은 "운이 좋은 아이인지 눈이 좋은 아이인지 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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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진윤기(김영재)를 따라 뉴욕 필름 마켓에 간 진도준은 투자의 귀재 오세현(박혁권)과 만났다. 진도준은 오세현에게 투자 정보를 알려주며 접근했지만, 오세현은 아직 어린 진도준을 무시했다.
한편 한도 제철 인수에 공을 들이던 진양철은 임원단 회의에서 진영기에게 한도 제철 인수를 맡겼다. 진영기는 이항재(정희태)에게 진양철의 의중을 물었다. 이에 이항재는 "회장님께서는 당신을 닮은 사람에게 순양 경영권 승계하고 싶어 한다"며 "영기 너한테 제일 먼저 기회 주신 거다. 맏아들이니까. 한도 제철 인수하는 데 매진해라. 부회장님께도 누구 못지않은 투지와 근성이 있다는 걸 보고 싶은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도 제철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오세현으로 인해 진영기는 위기에 처했다. 이후 오세현은 진도준과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오세현은 "왜 이렇게 무리한 투자를 원하는지 이유나 알자"고 물었고, 진도준은 "한도 제철이 진영기 부회장 손에 들어가는 건 막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오세현은 "갖고 싶은 건 그저 한도 제철이 아니다? 결국 갖고 싶은 건 순양이다? 순양의 주인이 되고 싶은 거냐"며 놀랐고, 진도준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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