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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최고의 복지는 연애"…'사내연애' 정재형→이미주, 타 데이팅 프로와 차별성 입증할까 (종합)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11-18 15:24 | 최종수정 2022-11-18 15:24


쿠팡플레이 새 예능 '사내연애'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 김한규 감독, 안아름, 이미주, 정재형, 이적. 박원우 작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대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1.18/

[스포츠조선 안소윤] 쿠팡플레이가 '사내연애'를 통해 차별화된 데이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그랜드 볼룸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사내연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한규PD와 박원우 작가, 정재형, 이적, 이미주, 안아름이 참석했다.

지난 11일 첫 공개된 '사내연애'는 연애가 곧 월급이 되는 가상의 패션회사에서 펼쳐지는 12명 남녀들의 직장 로맨스 리얼리티다. 이들은 가상의 패션회사 '러브 앤 워크'에서 24시간 동안 아슬아슬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시간을 보낸다.


쿠팡플레이 새 예능 '사내연애'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 김한규 PD, 박원우 작가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동대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1.18/
'사내연애'는 '더 지니어스'의 김한규 PD와 '복면가왕' 오리지널 크리에이터 박원우 작가가 뭉쳐 프로그램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박 작가는 "지난해 11월부터 기획안을 쓰기 시작했다"며 "저도 직장에서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 잘 살고 있다.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봤을 때 회사에서 연애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를 배경으로 한 연애 프로그램이 없었다"고 프로그램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어 김 PD는 다른 데이팅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선 공간이 회사인 만큼, 비주얼적으로 특별함이 존재한다. 12명의 남녀가 프로젝트 업무를 보면서 싸우기도 하고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또 탕비실, 비상계단 등 비밀스러운 공간까지 카메라를 설치해 이들의 감정을 더 세밀하게 좇아갈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다양한 연령층의 MC진들로 포진된 만큼, 다양한 심리 해석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박 작가는 "패널들을 통해 신·구 연애 방식을 한 자리에서 이야기 들어보고 비교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새 예능 '사내연애'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 가수 정재형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대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1.18/
'러브 앤 워크' 대표이사를 맡은 정재형은 "보통 부모로서의 역할은 아이들 대학 진학뿐만 아니라, 취직과 결혼까지 이어진다는 말이 있지 않나. 요즘 친구들이 직장에서 자리를 잡고 가장 하고 싶은 게 무엇일까 고민해봤을 때, 바로 연애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 회사에서는 '최고의 복지는 연애'라는 메시지를 목표점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새 예능 '사내연애'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 가수 이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대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1.18/
정재형과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이적은 MC 군단에 합류해 프로그램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그는 "첫 녹화를 마치고 '이렇게 호흡이 잘 맞을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패널마다 보는 시각이 다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촬영 현장에서 화면을 보고 있으면 있는 진이 다 빠질 정도로 몰입하게 된다"고 귀띔했다. 이어 "제가 만약 출연진으로 함께 했다면, 굉장한 찌질한 역할을 맡아서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쿠팡플레이 새 예능 '사내연애'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 안아름, 이미주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대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1.18/

'사내연애' MC로 합류한 이미주는 "이 팀원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찍어보자고 할 정도로 재밌게 촬영했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시각각 변하는 출연진들의 관계에 푹 빠진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매회 촬영을 할 때마다 기분이 바뀐다"며 "화면 속 출연진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최근 1, 2회를 본방사수 했는데 저도 모르게 과몰입을 하게 되더라. 제가 만약 사내연애를 했다면 CCTV부터 찾아봤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평소 모든 데이팅 예능을 섭렵할 만큼 마니아로 알려진 모델 안아름은 '사내연애' 프로파일러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안아름은 "평소 쉴 때도 데이팅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편"이라며 "저도 모델 에이전시에 소속된 한 사람으로서. '사내연애'를 소재로 만든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큰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재형은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언급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사내연애'에서는 12명 남녀의 다양한 감정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며 "타 데이팅 프로그램과는 다른 결을 지녔는데, 이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박 작가는 "마지막 회는 꼭 시청하셨으면 좋겠고, 다른 연애 프로그램이랑 정말 다르다는 걸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릴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실제로 사귀고 있는 커플이 있다"고 깜짝 스포일러를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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