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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전 대표의 만행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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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씨의 만행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재한은 "강 대표님이 불러서 술을 마시게 하고, 저희 허벅지를 만지고, 손을 만지는 성추행을 상습적으로 했다. 술자리가 끝난 뒤에도 카톡과 전화를 하려고 했다. 그러면서 '박박 기어라, 죽어버리겠다, 너네 때문에 죽겠다' 등 협박을 했다. 일부 멤버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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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가 지금까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었다는 의심이 확신으로 바꿨다. 형들이 술자리에서 희생을 당해서 미안한 마음도 컸고 저도 가끔 술자리에 앉으면서 도움이 되고자 했다. 나도 무너지지 말아야지 하면서 애써 장난치면서 넘어가는 모습이 습관이 됐다"고 밝혔다.
"세상에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서 죄송하지만 대중에게 떳떳한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예찬은 "많은 응원과 댓글을 봤는데 요즘 세상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네라는 댓글을 f다. 사회에서 소위 갑질이나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약자들이 인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오메가엑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서주연 변호사는 "말도 안 되는 학대를 1년 넘게 자행했다. 자신들의 꿈과 해복을 위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점에서 용기를 냈따. 법률적인 절차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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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목격담은 지난 9월 미국 투어 종료 후 식사 자리에서 일어난 상황이라며, 당시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다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모든 오해를 푼 상황이라고 밝힌 바다.
그러나 이는 멤버들의 입장이 아니라는 점과, 강 씨 때문에 멤버들이 사비로 항공권을 구입해 매니저 1명과 귀국했다는 점 등이 알려져 논란이 더 커졌고, 강 씨는 결국 자진 사퇴했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6일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하고 "두려운 마음을 뒤로 하고 용기를 냈다"며 "울고 싶을 만큼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지만 팬들 덕분에 버텼다"고 밝혔다.
또 한글, 영문 그룹명과 팬덤명 등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다. 이는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소속사를 떠나 오메가엑스로 팀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해당 상표권 출원인은 오메가엑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로, 출원 일자는 지난 7일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