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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영화 '보호자'(정우성 감독, 영화사 테이크 제작)로 첫 연출 데뷔에 나선 정우성 감독이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세계 3대 장르 영화제인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SITGES ?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of Catalonia) 공식 초청에 이어 제 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공식 섹션 초청 및 영화제 최고의 영예로운 어워드인 할레쿨라니 커리어 공로상(Halekulani Career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영화제 측은 정우성에 대해 "지난 25년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감시자들' '강철비' '증인' 등 많은 한국 영화의 대표작들을 통해 한류의 인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번 영화제에서 자신이 연출과 주연을 겸한 최신작 '보호자'와 주연작인 '헌트'를 동시에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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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쿨라니 커리어 공로상은 극소수만이 성취할 수 있는 세계적인 커리어로 정점에 올라간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상의 정식 명칭인 할레쿨라니 골든 마일레 커리어 어치브먼트 어워드에서 골든 마일레는 하와이에서 환영의 뜻으로 걸어주는 꽃 목걸이인 레이 중 최고의 존중과 존경을 표하는 마일레 레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파워풀한 스토리텔링과 본보기가 될 만한 영화들을 필모그래피로 가진, 자국의 문화와 영화산업을 대표하는 성취를 이룬 아티스트들의 공로와 업적을 기리는 뜻으로 시상된다.
역대 수상자로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왕가위 감독과 사무엘 L 잭슨, 장만옥, 문소리 등이 있다. 또한 올해의 할레쿨라니 어워드의 다른 부문인 비전 인 필름상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매버릭 어워드는 배우 시무 리우가 수상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이엘리야, 박유나 등이 출연했고 정우성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