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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연우가 '금수저'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같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12회 방송분에서 육성재와의 수위 높은 키스신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우는 "아무래도 작품 안에서 제가 빌런이다 보니 늘 미움만 받을 것 같았는데, 승천(육성재)이와의 케미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사실 키스신 촬영이 그날 촬영의 마지막 신이었고 시간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다급하게 찍었다. 감독님도 그렇고 저희도 조금 더 어른의 느낌을 내고 싶었는데 급한 과정들이 묻어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드라마 자체가 워낙 자극적인 부분들이 꽤 있다 보니 신경을 못쓰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조회수가 잘 나왔다(웃음).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드라마를 챙겨보셨는데 많이 부끄러웠다"고 웃었다.
배우로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고. "누군가는 '아이돌 출신 배우가 키스신, 베드신이라는 이름을 달고 촬영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저도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촬영을 하면서 그 두려움이 다 깨졌다. 장면의 존재 이유가 분명하다면 앞으로도 두려워하지 않고 촬영에 임할 생각이다."
지난 12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기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를 그려냈다. 연우는 부와 명예를 위해 부모까지 바꾼 욕망의 화신 오여진 역을 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