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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파이널 진출 네 크루가 프로그램을 마친 후련함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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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비결에 대해서는 "그냥 열심히 했다. 원래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면 얻어지는 것들이 있지 않느냐. 제 인생에 춤을 선택한 것에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그 선택을 너무 잘했다고 한 것이 오히려 비결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부담감이 많이 사라졌다"고 안도감을 표한 제이호는 "단골집에서도 사이다를 서비스로 주시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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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는 "저희가 처음 결성되고 소개하는 영상을 찍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스맨파'에 합류했다. 그때까지도 존댓말을 하고 있었다. 말을 놓을 시간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걸 빨리 깰 수 있었던 것은 수평적이었던 것 같다. 리더 오천이 형은 나이와 상관없이 멤버들 의견을 수용했다. 오래 걸려도 그렇게 나아가자고 말을 했었다"고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비결을 짚었다.
이어 "서로 상태나 마음가짐이 어떤지 체크를 했었다. 몸은 피곤했어도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았다. 한명이 지치면, 또 다른 친구가 끌어주고 그랬다"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또 초반 신경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지나가면서 인사도 하기 싫을 정도"라며 솔직하게 말한 우태는 "그래도 저희는 서사가 있는 팀이라 더 돈독해졌다. 지금 다른 크루들이랑도 친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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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첫 번째는 잘 보여드린 게 없어서, 저희 바이브를 보여드리려면 오히려 탈락 배틀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저희 평소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 한 번 가다보니, 이 배틀을 저희가 나가야 재밌다고 느꼈으며 해서 최대한 보시는 분들이 재밌었으면 해서 즐겁게 바이브를 전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뱅크 투 브라더스 비지비는 '스맨파'가 남긴 것에 대해 "카메라 앞에서 많이 서게 되니 얼굴 표정을 더 잘 쓰는 법을 익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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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타는 "그런 안무 논란에 대해서는 앞서 입장을 발표한 것이 있는데 그걸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고 살을 붙일 필요는 없는 것 같다"라며 "마음이 편치 않다. 더 좋은 모습과 퍼포먼스로 찾아뵈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덧붙여 위댐보이즈 인규는 최종 순위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파이널 무대에 대해 "저희는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경연 중 파이널이 가장 준비가 수월했다. 서로 막혀있었던 커뮤니케이션도 뚫었고 경연을 한다기 보다는 저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 '스맨파'를 통해 댄서신의 제도적 차원이 나아졌다고 언급했다. "참여한 댄서들이 꽤나 많은데, 문화에서 중요한 것은 교류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연 인규는 "다들 포지션 안에서 유지되는 삶을 오래 살았는데, 교류하는 장에서 새롭게 영감을 받게 됐다. 그래서 댄서 신이 활발히 성장하고, 또 저희는 교류하고, 막혀있던 순기능이 뚫린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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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는 "대중이 방송에서 보셨던 모습도 있고, 방송에서 못보셨던 무대도 있다.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