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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형제맘' 정주리 "혼전임신+남편 빚 6천으로 결혼 시작, 다섯째 계획은..." ('원하는대로')[SC리뷰]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11-11 07:28 | 최종수정 2022-11-11 07:29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순탄치 않았던 신혼을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에서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박하선과 다섯 번째 여행 메이트 심진화-정주리, 인턴 가이드인 인피니트 출신 성종의 강원도 양양에서의 여행기가 공개됐다.

심진화와 정주리는 17년째 절친이라며 등장하자마자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최근 출산한 정주리에게 시선이 쏠리자, 정주리는 "제가 사형제의 엄마다. 막내가 태어난 지 5개월하고 4일? 됐다. 남편과 '그만 살자, 너랑 나랑은 안돼'라고 다툰 후에 애가 생기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첫째를 30시간 진통해서 낳았다. 힘들게 낳으니까 둘째 때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아팠다. 넷째 때는 무통 하니까 힘을 주는 방법을 알겠더라. 남편이 일 때문에 (출산 때) 자리를 비웠는데 내가 조절을 할 수 있었다. 꾹 참았다가 문이 열리자마자 낳았다. 그래서 다섯째 때는!"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심진화는 "성종이는 유명한 곡 있고 주리도 유행어가 있는데 난 그런 게 없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신애라는 "넌 얼굴이 있잖아"라고 말해 심진화를 금세 웃게 만들었다. 정주리는 "언니가 원래도 예쁜데 원효 오빠 만나면서 더 예뻐진다"며 공감했다.

심진화는 "제가 가장 힘들 때 남편을 만났다. 월세 35만원을 못 내서 집주인 피해 다니고 TV도 안 켜고 살았는데 남편이 1억원이 있다면서 결혼하자고 하더라. 제게 보증금 1200만 원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남편은 보증금 1000만 원에 현금 100만 원이 있더라. 1억이 거짓이어서 하늘보고 욕했다. 어떻게 내게 이렇 수가 있냐고... 다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2300만 원 가지고 결혼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침대는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이 사줬고 허경환은 1000만 원을 빌려줬다. 근데 이렇게 잘 산다"며 개그맨들만의 끈끈한 우정을 언급했다.

정주리는 "우리 남편은 모아둔 돈이 없다고 돈 모아놓고 결혼하자고 하더라. 근데 2년 뒤에 혼전임신을 했다. 빚이 6000만 원 더 생겨있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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