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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기업투자, ★들의 '억' 소리나는 재테크 흐름의 변화 ('연중플러스')[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11-11 00:13 | 최종수정 2022-11-11 00:15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과거 부동산에 집중됐던 스타들의 재테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스타트업 투자부터 스톡옵션, 주식까지 '억' 소리나는 재테크 투자법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에서는 과거 부동산에 집중됐던 재테크 흐름이 최근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는 스타들의 투자법에 대해 공개됐다.

가장 먼저, 건물주에서 기업 투자자로 변신한 스타들이 있다. 기업가치 4조 원으로 평가받는 'M'사에 수억 원을 초기 투자했던 배우 이제훈은 '에인절 투자자'로 유명하다. '에인절 투자자'는 자금력이 부족한 초기 창업 단계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사람이다. 이제훈은 수억 원을 초기 투자했고, 해당 기업은 4년 만에 약 50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지금은 기업 가치 최대 4조원으로 알려졌다.

배용준은 원조 투자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다양한 스타트업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을 택한 배용준은 최근 가장 주목 받은 피겨 제조사 B사로 10%의 지분을 보유해 많은 수익을 냈다. B사의 기업가치는 2000억 원, 200억 수익을 얻을 것. 전문가는 배용준의 투자 방식의 특징으로 "B사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낸 것은 소속사 대표였던 배성웅 씨와의 지인 관계로 이루어진 투자다. 지분 투자를 참여하는 형식으로 주식을 배정 받아서 투자에 참여하게 된 케이스다. 배용준이 지분을 10.89%로 늘린 이후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자산가에서 2019년부터 벤처 파트너로 스타트업에 투자 중인 박찬호는 한국 스타트업에 글로벌 진출을 돕기도 한다. 최근에는 K-유니콘 서포터즈 홍보대사에도 위촉됐다.


그런가 하면, 주식에 투자하는 스타도 있다. 배우 이병헌, 현빈, 이민호, 박서준은 종합 콘텐츠 기업 K사가 인수한 연예 기획사의 배우들로 유상증자에 대거 참여했다. 이런 투자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는 "회사에 경영에 참여하는 목적과 그 회사를 소속 연예인과 같이 함께 이끌어 간다는 의미가 부여된 투자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병헌 50억, 현빈 29억, 이민호 20억, 박서준 14억 원을 투자했으며, 한지민, 김고은, 한효주, 공효진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사는 유희열, 유재석의 A소속사 지분을 확보하면서 유상증자를 발행했다. 이에 유희열 70억 원, 유재석의 투자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SM 개국공신인 강타와 보아는 2014년 비등기이사로 선임돼 주기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 받고 있다. 이에 강타는 시세차익 약 3억 원, 보아 4억 원 수익을 내기도 했다.

특히 소속사 주식을 매도해 약 100억 원대 수익을 낸 방탄소년단도 있다. 방시혁 대표는 회사 상장에 앞서 멤버들에게 47만 8,695주를 증여했다. 무상으로 증여를 받은 것. 이에 대해 전문가는 "기획사와 가수 간의 끈끈한 소속감 함께 경영에 참여한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멤버들은 각각 6만 8385주를 받았고, 2021년 RM과 진, 제이홉은 주식을 매도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RM은 약 32억원, 진은 48억, 제이홉은 18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 전문가는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시기에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행사가 많이 기획돼 있었다. 빌보드 정상에 오른 상황이었고, 이런 부분이 반영되서 매도 시기도 본인들이 정해서 수익을 잘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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