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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영국 런던에서 '킹스맨 스타일'로 변신을 시도한다.
무지개 회원들은 사진 속 주인공을 궁금해했고, 기안84는 "누군지 모르지만 전날 준비해 찾아보고 갔다"며 머쓱 해했다. 전현무는 "스타일리스트가 마법사가 아니다"라고 팩트 폭격을 날려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기안84는 머리를 감고 스타일링만 할 거냐는 직원의 질문에 "로션 스타일?"라고 되물어 다시 한번 현장을 초토화했다. 전현무는 짧은 실력이지만 자신감 있게 대화하려 노력하는 기안84가 귀엽다는 듯 연신 미소를 지었다.
코드 쿤스트는 "영어 말투가 부드럽다"고 놀랐고, 박나래는 "현지인 같다"며 칭찬했다. 칭찬에 어깨가 으쓱해진 기안84는 "(영문과 출신) 현무 형만 없었어도 무시 안 당하는데"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스타일링이 시작되자 기안84는 흐뭇한 미소를 띠며 벌써 영국 신사가 된 거 같은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손길이 닿을수록 생기는 볼륨 매직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해 과연 킹스맨 스타일 도전기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크러쉬는 단골 선술집에서 가끔 튀어나오는 외향성을 자랑한다. 그는 쌍 마이크를 들고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감미롭게 불러 선술집을 흡사 콘서트 장르로 만든다. 이어 친한 선술집 사장님에게 마이크를 건네 듀엣을 제안한다.
급 감성 듀엣을 결성한 크러쉬와 사장님은 비롯 음정은 하나도 안 맞는 화음 불가를 자랑했지만 낭만 최대치 부대를 꾸며 선술집 손님 모두를 감성에 젖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던 크러쉬는 "방송에 나가도 돼요?"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1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