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세영이 남편 곽정욱과의 결혼 스토리를 밝혔다.
박세영은 또 곽정욱과 결혼에 대해 "각자의 시간은 너무 중요한 것 같고, 저는 항상 말했다. 어디 가서든 말했는데 언니가 둘 있는데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는데 행복해 보이고 좋아보여서 꼭 결혼하고 아이를 갖고 그런 가정을 꾸리는 게 큰 행복을 경험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아직은 모르겠는데 상상은 하고 있다. 내가 내 생각대로 되는 게 없으니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제가 일을 쉬었다가 하기도 해서, 뭐를 계획하고 빨리 이런 생각은 않는다"고 말했다.
|
결혼 전의 멘탈코치는 남자친구였던 남편과 가족이었지만, 지금은 '나'라는 박세영이다. 그는 "일 쉬기 전에는 누구에게도 제 멘탈의 힘든 것을 잘 표현하지 않았다. 고민도 많이 말하지 않았고, 부모님, 언니 둘, 남자친구였던 남편한테만 얘기하고 심각하게 얘기 안 하고 '힘든 것 같아'라고 했다. 감사하게 안 쉬고 하고 있으니 좋다고 항상 넘어갔다. 멘탈을 케어할 생각을 안 했었다. 일을 쉬면서 지금은 제가 제일 힘이 된다. 제가 얘기해주는 힘이 저에게 제일 영향력이 크더라.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받으려고 기대기도 하고 얘기도 했는데, 잠깐인 것 같다. 그래서 계속 말하더라. '더해줘. 잘했다고 해줘'하게 되는데 제가 저에게 하면 한 번으로도 힘이 크고 채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지금은 '저'인 것 같다"고 당당히 말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사고를 치고 운동을 그만 둔 국가대표 운동선수 출신 멘탈코치가 은퇴한 고수들과 함께 선수들을 슬럼프에서 구출하고, 정정당당한 진짜 승부에 도전하는 스포츠 드라마. 박세영은 정신과의사 출신의 선수촌 심리지원팀 박사 박승하를 연기하며 다정함과 이성적인 멘탈코치로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