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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노유정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건강 고민이 심하다는 노윤정은 "58세가 되도록 아픈 곳은 거의 없지만 무릎 관절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다.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나이가 있어서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된 상태라고 하더라. 결국 작년에 관절 내시경 시술을 받았는데 아직도 좀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노유정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근 취직했다는 노유정은 출근을 위해 아침 7시부터 집을 나섰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3층에 거주 중인 노유정은 "계단이 제일 무섭다"며 난간을 꼭 잡고 천천히 계단을 내려갔다.
원목 생활용품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노유정은 무릎이 아픈 와중에도 외근을 다니며 꼼꼼하게 상품을 체크했다. 그러나 무릎 통증이 심한 듯 틈날 때마다 다리 스트레칭을 하고, 파스를 뿌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래 걷거나 계단 많이 사용하면 무릎 통증이 와서 힘들다"며 "파스가 필수품이다. 항상 가방에 지니고 다녀야 한다. 급한 통증 없애려고 뿌리면 조금 괜찮아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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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원목 제품들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팔목 관절과 허리까지 안 좋아졌다는 노유정은 퇴근 후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대 위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그는 "사실 직장 생활은 한 번도 안 해봐서 되게 부담스럽다"며 "그리고 갱년기까지 앓고 있어서 더 피로감이 있고, 지치는 게 있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다음날, 친구들과 만난 노유정은 "진짜 올해 이렇게 갑자기 (건강이) 훅 나빠질 수 있나 싶다. 예전에는 높은 구두 신고 뛰어다녔는데"라며 속상해했고, 친구들은 공감했다. 이어 "관절이 아프다 못해 고통스럽다. 너무 후회스러운 게 돈 버느라 일밖에 몰랐다. 그러다 보니까 건강이 훅 나빠진 이유도 그거 때문인 거 같다. 차라리 조금씩이라도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신경 썼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후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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