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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가 사회와 어른들이 보호하지 못한 10대들의 아픔에 집중, 스릴러 학원물을 선보인다.
김유진 감독은 "'다시 만난 세계'를 함께 한 인연으로 이희명 작가님과 같이 했다. 기획 단계부터 3년 정도 걸렸다. 한 번쯤 학원물을 했으면 했는데, 작가님이 마침 10대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주셨다.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장르적으로도 기존에 보던 학원물과 또 다른 드라마가 될 것 같아서 주저없이 맡았다"고 기획 배경을 소개했다.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오는 미스터리함과 반전을 거듭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는 물론 파격적인 소재까지 더해지며 하이틴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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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어서와', '경우의 수', '유미의 세포들 시즌2'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활약해온 신예은은 옥찬미 역을 맡아 사격 액션 등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쌍둥이 오빠 죽음의 진실을 쫓는 역할로, 강렬한 액션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린다.
신예은은 "찬미는 원래 밝은 친구였는데 오빠의 사건을 파헤치면서 강인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총격신에 대해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체력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다. 총이 무겁던데 안정적인 자세를 만들기 위해 아령을 들고 다녔다. 촬영 없을 때는 거의 사격장에서 보냈다. 다행히 코치님들이 칭찬도 해주고, 잘 나온 것 같다. 제가 사격부심이 있고, 스스로 자세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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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몬은 외모, 운동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용탄고의 인기남 지수헌을 맡은 것에 "공부도 운동도 잘하고, 인기 많은 학생이다.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병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된 생활을 보낸다. 어떠한 사건으로 복수 대행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급으로 킥복싱을 하는 친구다 보니 촬영 전부터 액션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적게는 3번, 많게는 4번까지 훈련을 받았다. 펀치도 처음에는 많이 어눌해서, 새벽에 한강에서 연습을 했었다. 강렬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해 몸을 많이 키우고,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고 캐릭터 소화를 위해 신경 쓴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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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흥미로웠던 부분은 1년 동안 기억이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그 기억이 분명 어느 중요한 사건에 연루된다고 생각했었다. 그게 조금씩 밝혀지면서 느껴지는 감정에 대해 재범이를 연기하는 저조차도 공감을 했다. 어렵거나 힘든 부분은 없었고 재밌게 촬영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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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은 "훌륭한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이 함께 고생했다. 디즈니+ 도움 아래 많은 분이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고, 이수민은 "친구들만 봐도 전개가 빠른 것을 좋아하더라. 저희는 진짜 스피디해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는 방송사에서 하는 게 아니니까 잠시 멈춰놓고 봐도 된다"라며 극의 재미를 예고했다.
감춰진 진실에 다가설수록 폭발하는 배우들의 감정 연기는 물론 매 순간 눈을 뗄 수 없는 맨몸 액션과 총기 액션 그리고 회를 거듭할수록 반전의 반전이 펼쳐지는 흥미로운 스토리까지 담기는 '3인칭 복수'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마지막으로 신예은은 "그저 재밌다, 행복하다, 무섭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로몬은 "촬영한 지 엊그제 같은데,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한 번 보면 계속 볼 수밖에 없다"며 시청을 당부했다.
디즈니+ '3인칭 복수'는 9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