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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기존 학원물과 달라"…'3인칭 복수', 스릴러 얹은 하이틴 드라마(종합)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11-08 12:15


'3인칭 복수' 정수빈, 서지훈, 신예은, 로몬, 이수민(왼쪽부터). 사진 제공=디즈니+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가 사회와 어른들이 보호하지 못한 10대들의 아픔에 집중, 스릴러 학원물을 선보인다.

'3인칭 복수'는 8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신예은, 로몬, 서지훈, 정수빈, 이수민, 연출을 맡은 김유진 감독이 참석했다.

'3인칭 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신예은)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수헌(로몬)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하이틴 복수 스릴러다.

김유진 감독은 "'다시 만난 세계'를 함께 한 인연으로 이희명 작가님과 같이 했다. 기획 단계부터 3년 정도 걸렸다. 한 번쯤 학원물을 했으면 했는데, 작가님이 마침 10대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주셨다.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장르적으로도 기존에 보던 학원물과 또 다른 드라마가 될 것 같아서 주저없이 맡았다"고 기획 배경을 소개했다.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오는 미스터리함과 반전을 거듭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는 물론 파격적인 소재까지 더해지며 하이틴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 예정이다.

김 감독은 "범죄를 저지르면 벌을 받아야 하는데, 그게 안 돼서 10대들이 직접 나선다. 사회적인 메시지 화두를 던지려고 만든 것은 아니지만, 생각하고 볼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것 같다. 여기에 장르적인 재미를 담고자 했다. 하이틴과 스릴러 장르물을 잘 섞으려 했다"라고 짚었다.


'3인칭 복수' 신예은. 사진 제공=디즈니+
신예은, 로몬, 서지훈, 정수빈, 이수민 등 젊은 배우들이 거침없는 액션을 펼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에이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어서와', '경우의 수', '유미의 세포들 시즌2'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활약해온 신예은은 옥찬미 역을 맡아 사격 액션 등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쌍둥이 오빠 죽음의 진실을 쫓는 역할로, 강렬한 액션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린다.


신예은은 "찬미는 원래 밝은 친구였는데 오빠의 사건을 파헤치면서 강인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총격신에 대해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체력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다. 총이 무겁던데 안정적인 자세를 만들기 위해 아령을 들고 다녔다. 촬영 없을 때는 거의 사격장에서 보냈다. 다행히 코치님들이 칭찬도 해주고, 잘 나온 것 같다. 제가 사격부심이 있고, 스스로 자세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3인칭 복수' 로몬. 사진 제공=디즈니+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 '파수꾼',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린 로몬이 정의를 위해 복수 대행을 서슴지 않는 지수헌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로몬은 외모, 운동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용탄고의 인기남 지수헌을 맡은 것에 "공부도 운동도 잘하고, 인기 많은 학생이다.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병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된 생활을 보낸다. 어떠한 사건으로 복수 대행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급으로 킥복싱을 하는 친구다 보니 촬영 전부터 액션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적게는 3번, 많게는 4번까지 훈련을 받았다. 펀치도 처음에는 많이 어눌해서, 새벽에 한강에서 연습을 했었다. 강렬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해 몸을 많이 키우고,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고 캐릭터 소화를 위해 신경 쓴 점을 짚었다.


'3인칭 복수' 서지훈. 사진 제공=디즈니+
'계룡선녀전',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어서와', '그놈이 그놈이다', '청춘블라썸' 등으로 청춘을 대변해온 서지훈은 잃어버린 기억 속 진실을 추적하는 사건의 키를 쥔 인물 석재범을 맡았다. 서지훈은 "알 수 없는 사고에 휘말리면서 잃어버린 기억과 관계되는 것도 알게 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또 "흥미로웠던 부분은 1년 동안 기억이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그 기억이 분명 어느 중요한 사건에 연루된다고 생각했었다. 그게 조금씩 밝혀지면서 느껴지는 감정에 대해 재범이를 연기하는 저조차도 공감을 했다. 어렵거나 힘든 부분은 없었고 재밌게 촬영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3인칭 복수' 정수빈. 사진 제공=디즈니+

'3인칭 복수' 이수민. 사진 제공=디즈니+
이와 함께 정수빈, 채상우, 이수민 등 탄탄한 연기력과 신선한 매력을 지닌 신예 배우들의 독보적 열연까지 더해진다.

정수빈은 "훌륭한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이 함께 고생했다. 디즈니+ 도움 아래 많은 분이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고, 이수민은 "친구들만 봐도 전개가 빠른 것을 좋아하더라. 저희는 진짜 스피디해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는 방송사에서 하는 게 아니니까 잠시 멈춰놓고 봐도 된다"라며 극의 재미를 예고했다.

감춰진 진실에 다가설수록 폭발하는 배우들의 감정 연기는 물론 매 순간 눈을 뗄 수 없는 맨몸 액션과 총기 액션 그리고 회를 거듭할수록 반전의 반전이 펼쳐지는 흥미로운 스토리까지 담기는 '3인칭 복수'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마지막으로 신예은은 "그저 재밌다, 행복하다, 무섭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로몬은 "촬영한 지 엊그제 같은데,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한 번 보면 계속 볼 수밖에 없다"며 시청을 당부했다.

디즈니+ '3인칭 복수'는 9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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