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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진한 케미가 돋보이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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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총괄 연출을 맡은 김진 PD는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공개하기 전부터 멤버들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방송을 30년 하신 분들이 한 프로그램 안에서 만난 적 없었다는 게 그저 신기했다"며 "여섯멤버가 뭉친다면 웃음에 대한 기대치는 충분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방송에서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이 보여준 거침없는 입담과 리얼한 모습들은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평을 이끌었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탄생할 수 없는 조합"이라며 호평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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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이규형은 한예종 졸업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유영과는 영화 '디바'를, 이상이와는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함께해온 그가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녹아든 모습은 프로그램에 합류할 타당성을 부여했다.
이 PD는 타 예능 프로그램과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관계성'을 꼽았다. 그는 "여행 중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해주고 남다른 우정을 느끼게 해 준 멤버들의 관계성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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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내달 첫 방송되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는 만화가 기안84와 배우 이시언의 만남이 성사된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함께해 온 두 사람의 호흡은 여행 리얼리티에서도 빛을 발할 전망이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익숙하게 만났던 조합, 혹은 의외의 친분을 자랑한 스타들의 관계성이 대중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위 프로그램 모두 공통 키워드가 '우정', '경험', '여행'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리얼한 일상 속에서 펼칠 이들의 활약상에 주목하게 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