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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옥자연에게 배우상을 안긴 영화 '사랑의 고고학'(이완민 감독)이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첫 장편 '누에치던 방'으로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을 받은 이완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옥자연은 '사랑의 고고학'에서 만난지 8시간 만에 인식과 커플이 된 영실을 연기했다. 특히 옥자연은 연인과 관계에서 끊임없이 가스라이팅 당하며 조금씩 잠식돼 가는 영실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출했다.
옥자연은 이번 '사랑의 고고학'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경쟁부분 초청에 대해 "우리 영화가 해외 관객을 만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영실은 관습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도 자신의 약속에 대해서는 답답할 만큼 책임감이 강한 독특한 캐릭터다. 영실이 인식을 만나 겪는 일들, 8년 동안의 영실의 시간이 싱가포르에서는 어떤 공감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