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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수홍이 절친 박경림에게 2세 계획부터 힘들었던 심정까지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박수홍은 박경림을 위해 전국 팔도에 있는 지인들에게 선물 받은 재료로 개조개구이, 해물콩나물잡채, 검은 돌장어삼합을 만들었다. 식사 준비를 돕던 박경림은 핑크색 하트 그릇을 발견하고는 "신혼이어서 그릇도 다 하트다"라며 웃었다. 이에 박수홍은 "아내가 직접 준비했다"며 쑥스러워했다.
박경림은 박수홍이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던 중 "우리도 사실 합이 잘 맞는다고 하지 않냐. 합하니까 '박고테'할 때 생각난다. 전국의 고속도로에 우리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박수홍도 "그 당시에 신드롬이었다. 그 앨범에 유명한 작곡자 곡은 다 받아서 잘된 거다"라며 "프로듀싱한 사람도 너무 유능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은 "본인 말씀하시는 거냐"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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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은 "주위에서 2세 관련해서 물어보더라도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라. 편하고 여유 있게 해라"라고 조언했고, 박수홍은 "그렇지 않아도 병원 다녀왔다. 아내와 같이 검사해서 2세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경림은 "아저씨랑 언니 닮은 아기 있으면 너무 예쁘긴 하겠다"며 박수홍 부부의 2세를 기대했다.
이날 박수홍은 "'편스토랑'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고민 많이 했다. 한 번 누명과 오해를 받으니까 조심스러웠다. 저지르지 않은 죄로 누명을 써보니까 뭘 해도 욕을 먹더라"며 그간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네가 아내가 밝아서 다행이라고 하지 않았냐. 근데 아내도 씩씩한 척은 했지만, 속으로는 마음고생 많이 했다"며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에 박경림은 "그래도 긍정적인 사람이라 좋다. 성격이 좋지 않냐"고 말했고, 박수홍은 "그렇게 봐줘서 고맙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치유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정말 많이 나아졌다"고 전했다.
또한 박수홍은 다시 방송을 시작하게 된 자신을 보며 기뻐하는 박경림에게 "누가 이렇게 자기 일처럼 기뻐하겠냐. 정말 네가 내 친동생이다. 정말 고맙다. 내가 꼭 잊지 않고 갚으면서 살겠다"며 진심을 전했고, 울컥한 박경림은 "아저씨의 존재가 나한테는 큰 힘이다"라며 오히려 박수홍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박수홍은 "내가 꿈이 있는데 네가 들어줘야 한다. 내가 다음 프로그램을 하면 너와 같이하려고 한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빨리 성공해서 너와 같이하고 싶다고 얘기할 정도로 빨리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은 "나도 성공하겠다"며 웃었고, 박수홍은 냉큼 "그러면 네가 빨리 성공해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누구라도 성공하면 같이 하자"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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