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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희라가 힘들었던 유방암 투병기를 고백했다.
그는 "평소 죽을 병에 걸리거나 암에 걸린 연기는 해봤지만 실제로 내가 암 진단을 받으니까 처음에는 너무 놀라 눈물도 안 나오더라 '왜 하필이면 나한테 이런 병이 왔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멍해졌다"고 떠올렸다.
특히 김희라는 "지금 그 때 사진 속 내 얼굴을 보면 안쓰럽다. 힘들고 외로웠던 감정이 생각난다. '왜 암에 걸렸을까'라며 반성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희라는 항암치료 당시 썼던 가발을 발견,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기억했다. 그는 "항암치료 약이 얼마나 독한지 치료 한 번 하니 머리카락이 전부 빠졌다"고 곱씹었다.
여기에 "유방암 수술 후 바로 완경기가 왔다. 그때부터 호르몬이 불균형해져 온몸의 지방이 배에 쌓였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