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음식을 삼키지 않는 '미운 네 살'...'미디어 중독'까지 우려 ('우아달 리턴즈')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10-30 09:09 | 최종수정 2022-10-30 09:09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우아달 리턴즈'가 4살 아이의 극단적인 음식 거부 사연을 다룬다.

31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이하 '우아달 리턴즈')에서는 밥 먹기 싫다며 울고, 입에 들어간 음식마다 뱉는다. 특정 음식을 편식하는 것이 아니라 끼니마다 음식 자체를 거부하면서 심한 날은 하루 종일 맨밭 한 숟가락만 먹을 정도여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사연의 주인공처럼 4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전문가로서, 이번 회 솔루션을 진행할 박소영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영상을 보자마자 "혈당유지가 문제인데요"라고 말했다. 박 전문의는 "아이가 거의 삼키질 않네요. 외형상으로는 통통해서 영양 불균형으로 보이진 않지만 신체와 두뇌성장이 필요한 나이에 식사를 통한 균형 있는 영양분 섭취가 중요합니다"라며 우려했다. 실제로 주인공은 저혈당에 빠져 응급실에 간 적도 있었다. 저혈당이 계속되면 의식저하, 돌연사 가능성까지 있어 음식거부 사태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큰 문제였다.

주인공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용품으로 식탁을 꾸미고, 먹음직한 상을 차려주어도 변하는 건 없었다. 숟가락 들이밀기 바쁜 엄마와 "싫어!"를 달고 사는 아이의 대립은 일상이 됐고, 할 수 없이 아이 입 안에 밥을 억지로 집어넣는 일도 있었다. 식탁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영상도 치우지 못했다. 식습관 문제 때문에 '우아달 리턴즈'를 찾았지만, 관찰 결과 '미디어 중독'까지 우려됐다. 네 살에 아직도 성장 분유를 먹고 있는 아이, 아이가 '저혈당'이라 위험하다는 말에 육아 원칙이 와르르 무너진 집에 제시될 솔루션에 눈길이 쏠린다.

한편, SBS플러스 '우아달 리턴즈'는 10월 31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SBS플러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