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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갑질 손님에게 무차별 구타를 당한 카센터 아버지에 큰 충격을 받았다."
우원재는 "친누나가 큐레이터로 일할 때 전시를 보러 간 적이 있다. 그때 어떤 아주머니 관람객이 갑질하는 상황을 목격했고, 제가 당시 굉장히 크게 화를 냈다. 그러고 그날 집에 와서 하루 종일 우울하고 죄책감에 시달렸다. '내가 좀 더 완벽한 사람이었다면 이런 후회하지 않았을 텐데' 이거에 대한 고민이 크다"라고 밝혔다.
즉 어린시절 자신이 약한 사람이어서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하면서, 완벽주의에 대한 강박이 생겼던 것.
"제가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카센터를 하셨다. 근데 검은색 차에서 내린 덩치 큰 손님이 아버지를 때렸다. 그걸 제가 사무실 안에서 봤다"라고 고백한 우원재는 "아버지는 팔을 뒤로하시고 그냥 맞으셨다. 그 장면이 저한테는 너무 충격적이었고, 그런 일들 때문인지 내가 아무리 힘을 써도 어떻게 못하는 것에 대한 분노가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