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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패밀리' 전미라, 갈비뼈 2개 골절…월드클라쓰, 기적의 '대역전승'('골때녀')[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2-10-27 00:39 | 최종수정 2022-10-27 06:1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국대패밀리' 전미라가 갈비뼈 골절상을 입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A조 두 번째 경기인 'FC국대패밀리'와 'FC탑걸'의 경기가 펼쳐졌고, 'FC발라드림'과 'FC월드클라쓰'의 대결 끝에 펼쳐진 대망의 승부차기가 공개됐다.

이날 잠시 탑걸을 떠난 문별 대신 우주소녀 다영이 새 멤버로 등장했다. 다영은 "탑걸의 새 막내로 들어오게 된 다영이라고 한다"라며 사진을 소개했다. 다영은 복싱, 승마, 필라테스 경험은 물론 뛰어난 달리기 실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밝혀져 기대를 증폭시켰다.

실력 테스트에 나선 최진철은 다영의 실력을 보고 "언니들 처음 찰 때보다 좋다"라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최진철은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언니들을 금방 따라 잡을 것 같다"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국대패밀리에는 축구선수 정대세의 아내 명서현이 다시 돌아왔다. 명서현은 "아이들을 데리고 국대패밀리에 보탬이 되고자 왔다. 남편에게 1:1 훈련도 받고 왔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황희찬의 누나 황희정은 "얼마전에 A매치에서 동생이 골을 넣었다. 현장에서 좋은 기운을 얻고 왔다"라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번 경기는 지난 슈퍼리그에서 빈틈 없는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국대패밀리와 챌린지리그 전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탑걸의 맞대결이다.

국대패밀리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조별 예선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게 되는 만큼, 목숨을 걸 정도의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경기의 선제골은 탑설의 주장 채리나의 발에서 나왔다. 김보경이 킥인으로 채리나에게 골을 연결했고, 채리나는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 국대패밀리 명서현은 좋은 자리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전미라의 슛팅은 탑걸 수비에 막혔고 탑걸이 1점을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전반 종료 직전 유빈이 찬 슛팅을 온몸으로 막은 전미라는 필드에 누워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진은 결국 전미라를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전미라는 "경기는 어쩌냐"라며 눈물을 보였고, 팀 멤버들 역시 눈물을 보였다.

주장이 빠진 국대패밀리는 전의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후반이 시작되자 곽민정은 "교체도 없고 미라 언니도 없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라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이 시작되자 마자 명서형의 골 찬스가 나왔지만 아쉽게 빗나갔고, 코너킥에서 곽민정에게 볼이 연결됐지만 이마저도 아쉽게 실패했다.

이후 김보경은 수비의 허를 찌르를 슛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국대패밀리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경기는 2:0으로 탑걸이 승리했고, 디팬딩 챔피언인 국대패밀리는 2전 2패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또 탑걸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부상을 당한 전미라는 병원을 갔다가 라커룸을로 돌아와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김수연을 보자 그녀를 안아주며 "두 개밖에 안 부러졌어"라고 안심시키며 눈물을 보였다.



또 지난 주 심지어 종료 시간 1분 전 나티의 추격 골에 이은 사오리의 버저비터 골로 월드클라쓰가 극적인 동점 상황을 만들어내며 마치 드라마 같은 박빙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월드클라쓰는 '골때녀' 내 유일하게 승부차기 경험이 없는 팀으로 이번 대결에서 처음으로 승부차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다.

월드클라쓰 1번 키커로 에바가 나섰고 "주장으로 책임감 있게 스타트를 잘해야겠다"라고 이야기했고, 골대 구석으로 절묘한 슈팅을 날렸다. 승부차기에 성공한 에바의 모습을 본 이수근은 "저건 김병지 감독도 못 막는다"라며 웃었다.

이어 발라드림의 1번 키커는 경서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을 끼고 등장한 경서는 침착하게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월드클라쓰 2번 키커는 MVP급 활약을 한 나티가 등장했지만 경서의 선방에 막혔다. 손승연이 발라드림의 2번 키커로 등장해 슛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나 아쉬워했다.

사오리가 월드클라쓰 3번 키커로 등장해 "우리가 승부차기를 한 적이 없다. 그래서 꼭 넣는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하며 침착하게 골을 성공 시켰다.

발라드림의 3번 키커로 경서가 등장해 "무조건 세게 구석으로 넣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슛을 날렸지만 케시의 선방에 막혔다.

월드클라쓰 4번 키커로는 엘로디가 구석을 정확하게 노려 슛팅을 날렸지만 경서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발라드림 4번째 키커 민서는 "제 실수 때문에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무조건 넣어야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만회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월드클라쓰 마지막 키커 라라는 "이겨야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올랐다. 감독님이 땅볼로 차라고 했는데 땅볼은 자신이 없다"라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라라는 침착하게 골대 구석을 노리고 땅볼을 슛팅을 날려 성공 시켰다.

1점 뒤진 상태에서 발라드림의 마지막 키커로 서문탁이 등장했고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내가 뭐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라며 슛팅을 날렸지만 케시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발라드림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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