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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결혼지옥' 역대급 소통불가 부부의 스토리가 공개됐다.
남편은 맞벌이 부부임에도 요리, 설거지, 빨래에 이어 분리수거까지 모든 집안일을 혼자서 도맡아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내의 반응은 달랐다. 아내는 집안일 하는 남편을 매의 눈으로 감시하는가 하면, 짝이 없는 양말을 발견하고는 "이게 정상이냐?"며 남편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남편은 "집에 오면 '내가 이 정도로 쓸모 없는 사람이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고, 아내는 "왜 같이 살아야 하죠? 말을 안하는 사람하고. 평소에도 이야기를 하면 대답을 안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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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녁 식사로 소고기구이를 준비하던 아내는 본인과 아이의 몫만 차려온 뒤 남편에게 밥 먹자는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아이와 둘이서만 밥을 먹었다. 아내는 "밥도 같이 먹기 싫다. 너무 화가 나서, 얼굴도 보기 싫고"라고 했다. "나는 이 집 식구가 아닌거지?"라며 집 밖으로 나간 남편이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인스턴트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자 지켜보는 MC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싸움이 안 끝나 신청했다"는 아내는 신청 내용 중 "남편이 사이코패스인지도 의심하기도 했다. 공감 능력이 심각하게 저하되어 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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