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송은이가 프로그램 인기 비결을 짚었다.
2018년 추석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이고, 그해 11월 정규방송으로 시작한 '옥문아'는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200회라는 감격의 순간을 맞게 됐다. 햇수로는 꼬박 5년을 이어와 어엿한 장수 프로그램이 된 것이다.
송은이는 인기 장수 비결에 대해 "사실 저희가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편성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까지도 그런 것 같다. 방송사에서 주목하지 않아서 잘 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좋은 제작진 덕분에 자연스럽게 늘 있는 프로처럼 있는 것 같다"고 짚은 송은이는 "'기를 쓰고 이 시간을 고수하겠다, 이 시청률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그런가 하면, 너무 가깝지 않아 좋다는 얘기로 웃음을 사기도 했다. 민경훈은 "회식 안 하는 거 너무 좋은 것 같다. (지금까지) 한 번인가 했다"고 했고, 김숙은 "단톡방도 없다. 불만이 있어도 혼자 삭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진 PD는 "저는 제작진의 입장에서 옥탑방이 가져다주는 편안함인 것 같다. 게스트분들도 오시면, 제일 부담이 없는 프로그램이다고 한다. 녹화하고 가면서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하는데, 그게 시청자들에게도 잘 전해진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짚었다.
송은이는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반응도 미지근하다. 올라오는 화력이라는 게 없다. 'MC 누구 꺼져라'는 것도 없다. 다만 가수 팬덤이 움직일 때가 있다. 게시판에 '누구 나오게 해주세요' 거의 그런 얘기가 위주다. 이슈가 되는 게 없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200회는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