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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가수 신혜성이 포착된 편의점 CCTV가 공개됐다.
신혜성은 편의점에서 나오자마자 담배에 불을 붙인 뒤 조수석을 통해 차량에 탑승했고, 이미 대리기사가 떠난 상황이었지만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113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음주측정 거부 혐의, 차량 절도 혐의와 더불어 자동차불법사용 혐의를 추가 인지해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기존의 2개 혐의에 차량 불법 사용 혐의를 추가해 수사하고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검찰 송치 유무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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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찰은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차량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을 발견하고 음주 측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신혜성은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이에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특히 당시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도난차량으로 등록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편 지난 11일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신혜성은 10월 10일 오후 11시경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 체포됐다"라며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차량 절도가 아닌 발레파킹 직원의 잘못으로 알렸으나, 추가 보도를 통해 당시 CCTV가 공개됐고 거짓 해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소속사는 담당 법률대리인을 통해 "해당 음식점은 일정 저녁 시간 이후엔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해 손님의 차 열쇠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이었다"라고 해명하며 "만취 상태였던 신혜성은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하고 차량 조수석에 탑승했고 신혜성은 먼저 대리운전 기사가 동승한 지인을 내려준 후 자신이 운전대를 잡고 가던 중 도로 위에서 잠이 들어 경찰에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