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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시아 최고의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27번째 항해를 무사히 마쳤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펼쳐진 '영화의 바다'는 총 16만 1145명의 관객이 찾아 좌석 점유율이 약 74%를 기록할 만큼 성대하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어진, 극장과 영화의전당 야외무대는 3년 만에 관객들로 가득 찼고 GV와 오픈토크, 액터스 하우스, 아주담담, 포럼 비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이벤트와 포럼이 관객과 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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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커뮤니티비프는 5년째에 접어든 '마스터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화려한 게스트들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해설하는 실시간 소통과 함께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의 뜨거운 열기가 화제를 모았다. 또한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특별한 심야상영 '취생몽사', 전국 영화 단체 90명이 참여한 '어크로스 더 시네마'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들이 부활했다. 또한 시민들이 감독, 배우가 돼 직접 영화를 촬영하거나, 최첨단 홀로그램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등의 비프광장 체험 프로그램이 각광 받았다. 지난해 시작된 '영화퀴즈대회', '게임씨어터: 인터랙티브 시네마' 등 실험적 시도가 그 완성도를 높인 데 이어 '인터아시아'와 메타버스 구현 등이 커뮤니티비프의 경계를 넘은 확장성 실험이 계속될 것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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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71개국 241편의 영화가 상영된 BIFF는 14일 폐막작 '한 남자'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