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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남궁민이 '천 원짜리 변호사'를 빛냈다.
지난 '천원짜리 변호사' 6화에서는 천지훈이 평검사로 활약하던 시절의 스토리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천지훈은 재벌기업 JQ의 비리를 조사하던 중 재벌 3세이자 JQ건설의 사장 최기태(윤나무 분)의 담당 변호사인 이주영(이청아 분)과 첫 대면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편 변호사인 이주영이 천지훈에게 호의를 보이고, 두 사람이 재판 결과를 두고 술 내기를 약속하는 등 은근한 설렘을 선사했다. 이에 천지훈과 이주영 사이에 어떤 서사가 남겨져 있을지 본 방송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천지훈은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천지훈은 매섭게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우산을 쓰는 법도 잊어버린 듯 차디찬 빗줄기를 맞으며 멍하니 전화기만 들고 서 있는 천지훈의 모습에서 요동치는 감정의 회오리가 전해진다. 그도 잠시, 천지훈은 비에 흠뻑 젖은 아스팔트 위에 털썩 주저앉아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리고 있어 보는 이의 가슴을 아리게 만든다. 수화기 너머 상대가 누구인지 천지훈을 이토록 절망케 한 과거의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 오늘(14일) 밤 10시에 7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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