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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커튼콜'이 강하늘의 티저를 공개했다.
이어 할머니 고두심이 일군 호텔 낙원의 총지배인인 하지원(박세연 역)은 "난 솔직히 좀 걱정했거든. 어떤 사람들일까. 근데 있잖아"라고 말해 서먹함과 혼란스러움이 공존하는 인간관계 속에 놓였음을 암시했다. 강하늘과 함께 있을 때에는 "편하게 누나라고 불러"라고 다정하게 말해 하지원의 호의가 어떠한 나비효과를 몰고 올지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한다. 강하늘과 하지원이 함께한 모습을 본 권상우(배동제 역)는 "우린 여전히 평행선이네. 난 더 재밌어"라며 하지원을 사수하기 위한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시작할 것임을 선언한다.
뒤이어 강하늘과 같은 극단에서 연극하는 정지소(서윤희 역)의 독백이 이어진다. "부부 역할을 맡았다는 거지"라며 짝사랑하는 남자 강하늘과 사랑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한없이 기쁘기만 하다. 현실인지 연기인지 포착할 수 없는 아리송한 말들을 내뱉으며 강하늘을 사이에 둔 스펙터클한 전개를 기대하게 만든다.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2차 티저를 통해 공개된 캐릭터 설명은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들을 예고하고 있다. 캐릭터마다 사연이 다르기에 서로 어떻게 만나게 될지 지켜보면 흥미로우실 것"이라며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감동부터 반전까지 무장한 서스펜스로 시청자에게 짜릿한 만족을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라고 밝혔다.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바람과 구름과 비',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과 영화 '히트맨', '청년경찰' 등을 제작한 조성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티저를 통해 신선한 설정과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예고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