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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리콜남이 X를 향한 이별 리콜에 실패했다.
이에 양세형은 "저는 전 남친과 연락을 하는 건 좀 아니라고 본다. 그런데 리콜남이 휴대전화를 몰래 보는 건 선을 넘은 거다. 저는 연인의 휴대전화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걸 왜 보냐"라고 말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리콜남과 X의 이별의 이유는 이것 만이 아니었다. X는 리콜남에게 서재에 들어가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리콜남은 또 이를 어기고 몰래 서재에 들어갔다. X의 옛날 사진과 개명 전 이름이 적힌 신분증을 발견한 리콜남은 '귀엽다'는 이유로 신분증을 사진으로 찍어 두기도. 뒤늦게 이 사실을 안 X는 크게 분노했다. 하지만 리콜남은 자신의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양세형은 "이건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성향이 너무 다르다. 리콜남과 X는 조율이 문제가 아니라 한 사람이 포기를 해야 한다"라고 했고, 성유리는 "리콜남은 말투만 착한 것 같다. 이렇게 답답한 적은 처음이다. 서로 변하려는 의지가 없다. 그러니 계속 싸움이 되는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특히 리콜남과 X는 방송이라는 것도 잊은 듯 리얼하게 말다툼을 해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기도 했고,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대화는 지켜보는 이들까지 답답하게 만들었다. X는 재회를 해도 같은 문제가 반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고, 이날 리콜남의 이별 리콜은 실패로 끝났다. 리콜남도 결과를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더 멋진 사람이 되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