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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정윤이 딸 때문에 난감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박진희, 최정윤이 등장하자 신애라는 "우리가 존댓말을 썼냐"며 갸웃거려 시작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신애라의 기억력 저하 호소에 박진희는 "난 어제 뭐 먹었는지도 기억 안 난다. 요즘 알코올성 치매가 온 거 같다"며 격하게 맞장구쳤다. 심지어 이들은 기억력 문제 때문에 뇌 검사까지 받았다고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신애라는 "제왕절개를 하면 기억력이 없어진다는 분들이 많다. 근데 난 제왕절개를 한 것도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신애라의 제왕절개 언급에 대화는 갑작스럽게 제왕절개와 몸매의 연관성으로 이어졌다. 박하선은 네 명 중 유일하게 제왕절개를 한 최정윤에게 "제왕절개하면 진짜 몸매가 안 망가지냐"고 물었다. 이에 최정윤은 "난 (제왕절개를) 해도 관리를 안 했기 때문에 망가졌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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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예술마을을 찾은 네 사람은 직접 도예 체험을 했다. 그중 박진희는 곧 이사를 앞둔 최정윤의 새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큰 접시를 만들어 우정을 뽐냈다.
식당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신애라는 "애들 데리고 다니다가 난감했던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하선은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마트에 갔는데 아이가 자기 맘대로 안 되니까 '살려주세요'라고 소리쳤다더라. 남편이 너무 당황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정윤은 "우리 딸은 잘생긴 아저씨만 보면 자꾸 우리 집에 가서 살자고 한다"고 토로해 폭소케 했다.
이후 네 사람은 식당에서 대기하면서 간식을 먹었다. 그러나 신애라는 거의 맛만 보는 수준으로 간식을 먹었고, 이를 본 박진희는 "우린 반성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신애라는 "정말 50대 중반이 되니까 상상을 초월하게 배만 나온다. 운동만으로는 도저히 안 되겠더라. 그래서 식사 조절을 할 수밖에 없다"며 "난 먹는 걸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못 먹고, 안 먹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택한 방법이 조금 먹고 미친 듯이 씹는 거다. 물이 될 때까지 씹어서 삼킨다"며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이날 박진희는 "여배우들끼리 친해지기가 쉽지 않다. 결정적으로 가정이 생기면 고민이 너무 다르다"고 말을 꺼냈다. 이에 최정윤은 "진희가 먼저 아이를 낳았다. 근데 내가 육아 고충을 감히 모르니까 그때 못 챙겨줬다"며 미안해했다. 그러자 박진희는 "나보고 유난 떤다고 그랬다. 근데 나보다 더 유난을 떨고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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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애라는 샤워하는 방식까지 전부 알 정도로 '찐' 우정을 자랑하는 박진희, 최정윤에게 "너희 둘을 보니까 너무 각자 역할 하면서 서로에게 잘해주는 거 같다"며 "정윤이는 쿨한 매력이 있고, 진희는 따뜻하고 잘 챙기는 매력이 있다"며 흐뭇해했다. 그러자 최정윤은 "진희가 진짜 잘 챙겨준다"며 고마워했고, 박진희는 "난 정윤이를 만나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굳이 좋아하는 걸 뭔가 해주려 하지 않고, 싫어하는 것만 조심하면 된다는 걸 배웠다"고 치켜세우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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