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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최강희가 고깃집 설거지와 가사 도우미를 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생계형인가? 답은 아니다.
갑자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에 대해 최강희는 "나에 대해 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뭘 하면서 기쁘고 잘하는게 뭘까 싶었다. 내가 집 치우는 걸 진짜 좋아한다. 설거지랑..내가 연예인이 아니면 뭘 할 수 있는지 한 번 시도라도 해보자 싶었다. 말로 하는 척이 아니라 한 번 해봤다"며 "어디로 갈지 모르는게 인생이라 너무 걱정하고 살 필요도 없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최강희는 6년 전 우울증으로 인한 금주, 금연 등을 선언한 바 있다.
최강희는 우울증에 대해 "우울증은 출구가 안 보인다. 내일이 계속 영원히 올 것 같은 불안감이다. 세상이 무섭고 가슴이 너무 뛰었다. 공황장애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금연금주와 관련, "술을 많이 먹었는데 신앙을 갖게 되면서 저절로 채워졌다. 나의 결핍이 계속 조금씩 채워지니까 내가 신앙생활을 이렇게 하는 거다"며 "그러면서 회복됐다. 나는 우울한 사람들 되게 좋아한다. 생갭다 나쁘지 않고 그대로도 되게 좋다고, 사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과거의 나를 생각해보면 되게 사랑스럽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