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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을 여는 '작은 아씨들'.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는 데에는 정서경 작가의 필력이 중심이었다.
여기에 넷플릭스의 순위를 볼 수 있는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10이 제공하는 비영어권 TV쇼 부문 랭킹에서도 톱10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위엄을 과시했다. 이는 12일부터 18일까지 시청시간을 계산한 것으로, '작은아씨들'은 1296만 시청시간으로 당당히 9위에 올랐다. 콘텐츠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작은 아씨들'은 20일 기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1위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TV 부문 세계 랭킹 8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작은 아씨들'을 보며 세 자매의 서사에 빠져들고 있다. 탄탄한 세계관 위에서 펼쳐지는 폭풍같은 전개와 반전, 깊이감이 있는 대사들이 세 자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 이렇게 시청자들로부터 쏟아지는 찬사의 중심에는 정 작가의 필력이 있다. 정 작가는 드라마 '마더'를 시작으로 드라마계에 발을 들인 인물.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의 갱가로도 알려져 있기에 그의 필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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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 작가는 "세 자매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이들에게 공감하면 할수록 쉽지 않고, 때로는 견디기 힘드셨을 것을 알기에 더욱 그렇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이제부터는 자매들이 각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싸움이 본격화된다. 결국은 자매들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려던 곳에 도달한다. 그곳이 어디일지,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싸움을 해야 할지 끝까지 지켜보신다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2막에 대한 기대감을 확실히 높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