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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 "첫 뮤지컬 영화 도전...결과물은 아주 만족스러워"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09-21 10:59 | 최종수정 2022-09-21 11:00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가 작품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오세연 역을 연기한 염정아는 21일 오전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작품을 준비할 때는 힘들었지만 결과물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웠다"라고 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신중현의 '미인',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Solo예찬',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영화 속 인물들의 상황에 맞게 펼쳐진다.

염정아는 가장 소화하기 힘든 곡으로는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를 꼽았다. 이에 대해 "처음 키 잡는 것부터 어려웠다"며 "무엇보다 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께서 정말 힘드셨을 것 같다. 제 결과물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지금 다시 도전한다면 더 잘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영화 시작 전에 가이드 녹음을 다하고 똑같이 현장에서 립싱크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또 영화 촬영 후 본 녹음을 했는데, 가이드 녹음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았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가이드 녹음 때도 잘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이었다. 담담하게 말하듯이 부르는데, 후반부에 진봉의 목소리까지 더해져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 더 램프 제작)는 지난 2020년 12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개봉을 연기했다.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노래하는 뮤지컬 영화다. 오는 9월 28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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