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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개미가 타고 있어요' 다섯 개미의 주식 도전기로 '인생'을 그려냈다.
이런 가운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로맨스 상한가를 이룬 유미서와 최선우가 주식모임 멤버들을 한자리에 모으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모임에 없어서는 안 될 초등학생 회장 임예준(이주원)에게 주식을 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가 하면 강산과 정행자의 큐피트가 되어주기도 하며 개미의 본능을 일깨운 것.
주식 자신감을 회복한 개미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보자고 다짐, '투자는 신중하게! 자신이 판단해서! 성공 투자 이루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슈퍼 개미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그렇게 유미서, 최선우, 강산, 정행자, 김진배는 독보적인 주식 입문 사연만큼 주식 인생 2막 또한 다채롭게 장식할 것을 기대케 하며 짜릿한 성장을 그려냈다.
여기에는 떡상락을 오가는 개미들의 인생 이야기를 맛깔나게 표현한 배우들의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지은(유미서 역)은 코믹한 상황극에 분장까지 가리지 않고 선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 홍종현(최선우 역), 정문성(강산 역), 김선영(정행자 역), 장광(김진배 역)의 쫄깃한 연기도 한몫한 터. 무엇보다 단편으로 꾸며지는 상황극에 맞춰 180도 다른 인물이 되는 배우들의 열연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에필로그 속 슈카의 유익한 주식 특강 시간 역시 '개미가 타고 있어요'만의 매력을 배가했다. 주식 차트를 보는 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꿀팁은 물론 자본주의사회에서 경제 교육의 중요성까지 짚으며 매회 등장한 주식 에피소드에 맞는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 작품의 이해를 도왔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식 스토리와 톡톡 튀는 연출 그리고 다섯 배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덕분에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언제 봐도 부담 없는 웃음을 안기며 보는 이들의 마음속에 장기 투자 종목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