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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방송인 김나영이 서울 역삼동 99억 건물주가 됐다.
당시 그는 방송에서 "오늘 드디어 떠난다. 눈물 나려고 한다. 눈물 안 났는데 말하려니까 눈물이 난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이 집이 제 생애 첫 집이었다. 제가 처음으로 산 집이었다. 여기 샀을 때 정말 막막했다. 이제 더 잘 돼서 더 좋은 데로 가니까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이 안 팔렸다. 보러 오는 사람도 없고"라며 진짜 우는 이유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나영은 "제가 일하는 곳이랑 너무 멀었지만 신우, 이준이 어린이집 때문에 이곳에 있었다. 제가 강남에 거의 매일 나가는 데 너무 지치더라. 그래서 신우가 학교 갈 시기가 되고 해서 계속 있다가는 6년을 또 여기 있어야 할 것 같아 이사를 결심했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되겠다 싶어서 강남과 조금 가까운 곳으로 떠난다"고 이사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