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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수리남' 박해수가 1인 2역으로 호평을 만들어냈다.
미션을 위해 두 얼굴을 지닌 국정원 요원으로 변신한 박해수는 연기톤은 물론, 헤어 스타일, 의상 등 비주얼적으로도 극명하게 다른 두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줬다. 생애 첫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대세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했다.
박해수는 첫 단독 주연작 '양자물리학'으로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실력의 배우 탄생을 알렸다. 박해수의 연기적 두각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야구선수 '김재혁'으로 분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영화 '사냥의 시간'의 빌런 '한' 역으로 등장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후 첩보 액션 영화 '야차'의 정의로운 '한지훈' 검사에 이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강도단을 이끄는 '베를린' 역까지 박해수의 연기 스펙트럼은 무한히 펼쳐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천의 얼굴'로 캐릭터 열전을 보여주고 있는 박해수는 그가 가진 우직하고 올곧은 연기력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신뢰감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박해수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지난 9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이해영 감독의 영화 '유령'의 개봉과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는 그는 '대홍수'(가제)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