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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임재범이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임재범은 "스토리가 짜여있기 때문에 듣는 분들이 음악을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막을 나눴다. 가이드 녹음부터 시작했는데 오래 쉬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발성법도 까먹었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조금씩 소리를 찾아갔다. 예전에는 원하는대로 부를 수 있어서 녹음하는 게 큰 기쁨이었는데 이번에는 항상 무거운 마음으로 녹음실을 다녔다.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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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은 "힘든 시간 동안 음악을 그만두고 싶었는데 결국 마이크를 잡고 또 노래를 하고 있다. 원하는 것과 가야할 길은 다른 것 같다. 상처들이 쉽게 지워지지 않아 힘들었다. 벗어나려 노력했지만 사람들 만나기도 싫고 스스로를 계속 가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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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은 7일 오후 6시 정규앨범 3막 '기억을 정리하며…'를 발매한다. 이어 8일 에필로그곡 '홀로 핀 아이'와 보너스 트랙 2곡이 수록된 피지컬 앨범을 오프라인 발매한다. 또 10월 29~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개최한다.
임재범은 "목 상태가 많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연습 열심히 해서 관객분들을 위한 노래를 부르겠다. 나처럼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는 분들께 그 순간은 고통스럽겠지만 분명 시간은 지나갈 것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