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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지금은 '여주시대'"..임윤아·권유리·최수영, 안방 점령한 소녀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9-01 14:56 | 최종수정 2022-09-02 10:0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대표 연기돌'이자 배우로 성장한 소녀시대 멤버들의 '안방 점령기'가 당연하게 이어지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인 임윤아, 권유리, 최수영이 각자의 위치에서 주인공으로서 드라마를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 임윤아의 MBC '빅마우스'(김하람 극본, 오충환 연출), 권유리의 ENA '굿잡'(김정애 권희경 극본, 강민구 김성진 연출), 그리고 최수영의 KBS 2TV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조령수 극본, 김용완 연출)의 안방 점령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이들은 안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도 하는 등 안방을 화려하게 채워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는다.

가장 먼저 연기를 시작했던 임윤아는 '빅마우스'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완벽히 성공했다. 임윤아는 주인공 고미호 역으로 당찬 매력과 거침없는 해결사 면모를 통해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남편인 박창호(이종석)와의 애틋한 케미스트리는 물론, 바닥을 처절히 구르는 액션까지 도전하며 '역시 임윤아'라는 찬사를 얻어냈다. 임윤아의 열연에 힘입어 '빅마우스'는 11.5%를 넘어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중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여기에 화제성 면에서도 높은 기록을 써내려가는 중이라 금토드라마의 최강자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임윤아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공조2 :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을 통해서도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 바. 전편보다도 훨씬 더 확대된 존재감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시키고 있는 중이라 기대가 이어진다.

지난해 MBN 드라마계의 새 역사를 썼던 '보쌈-운명을 훔치다'를 통해 흥행력을 인정받았던 권유리의 활약도 계속되는 중이다. 일명 '듣보 채널'이라 불리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 전까지 존재감이 미미했던 ENA의 시청률을 절대 떨어뜨리지 않는 능력을 보여주는 중. 권유리는 '굿잡'을 통해 전작이었던 '보쌈'과는 정반대되는 매력을 선보이는 한편, 돈세라의 능청스러운 매력과 각종 부캐릭터를 만들어내는 환상의 코믹 열연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이어진다. 특히 권유리가 출연하는 '굿잡'은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에 더해 2.3%를 넘어서며 '숨은 강자'로서 자리잡았다.

최수영은 그동안 당찬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선보여왔다. 전작이었던 '런온'을 통해서는 당당한 매력을 간직한 서단아로 출연해 강태오와의 로맨스 연기가 호평을 받았고, 이후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등을 통해서도 각기 다른 매력을 강조했다. 특히 영화 '걸캅스'를 통해서는 완벽한 이미지 변신으로 반전을 불러오기도.

최수영의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역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드라마. 힐링 드라마 속에서도 코믹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최수영의 모습들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최수영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서연주에 완벽하게 동화돼 긍정 기운 가득한 위로를 건네는가 하면, 가슴 찡한 과거 서사로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섬세한 눈물 연기 등으로 서연주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는 최수영의 풍성한 감정 연기가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반응도 불러 모았다.

이처럼 소녀시대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중이다. 막내인 서현은 최근까지도 '징크스의 연인'을 통해 러블리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고, 티파니 영도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안방에 인사할 예정이라 기대가 모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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