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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연애예능 전성시대에도 시선을 잡아끌 수밖에 없는 '썸핑'만의 파도타기 같은 매력 요소들을 짚어봤다.
또 '썸핑'은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한 카메라마저 '썸'을 더욱 미묘하게 만들어내는 장치로 사용하고 있다. 단둘이 침실에 있으면서 카메라를 천으로 가려 버리는 남녀가 있는가 하면, 촬영장에서 유일하게 카메라가 없는 공간인 텐트 속 '위스퍼룸'을 마련했다. '위스퍼룸' 안의 상황은 볼 수 없지만, 안에 있는 두 사람의 실루엣이 비치면서 대화는 들리기 때문에 더욱 짜릿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본인 PICK부터 연애관까지 대방출하며 '썸토피아'의 썸남썸녀들의 감정에 빠져들고 있는 '과몰입러' 5MC 조세호X이미주X김진우X강승윤X엄지윤 또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들은 '썸남썸녀'가 표현했던 감정과 '위스퍼룸' 데이트 대상으로 적어낸 상대가 달라지는 이변에 "이렇게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프로그램이었다니"라며 '썸'의 예측불가 면모에 놀랐고, 시청자의 애타는 마음을 제대로 대변하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