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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여성 팝가수들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빌리 아일리시의 내한 공연을 즐긴 관객이나, 아쉽게 표를 놓친 이들에게 애플TV+ 다큐멘터리 영화 '빌리 아일리시: 조금 흐릿한 세상'을 추천한다. 해당 작품은 빌리 아일리시의 무대 위와 아래에서의 모습을 가까이서 포착한 영화다.
메가 히트곡 '배드 가이'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빌보드, 그래미, 아카데미까지 접수한 세계적인 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꿈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딘 순간부터 음악을 만들어 내는 과정, 일상에서의 행복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겼다. '빌리 아일리시: 조금 흐릿한 세상'을 이 시점에서 시청한다면, 이번 내한 공연의 여운이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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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성장기는 물론, 뮤직비디오처럼 담긴 히트곡들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다큐멘터리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특별한 여정을 따라갈 수 있다. 로드리고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섬세한 감성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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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모든 발매 앨범을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놓은 최초 여성 아티스트라는 기록도 함께 세워 의미가 남다르다. 역시 '팝의 여왕' 비욘세의 명실상부 이름값을 재확인되는 순간이다. 이를 더 깊고 자세히 음미하고 싶다면, 답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비욘세의 홈커밍'이다.
'비욘세의 홈커밍'은 2018년에 열린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것이다. 당시 무대는 비욘세가 쌍둥이 출산 후 처음 가졌던 복귀 무대로, '여성 팝스타'의 벅찬 서사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
이밖에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더 다양한 여성 가수들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는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디즈니+에는 머라이어 캐리, 조니 미첼 등이 있다. 국내 가수로는 블랙핑크가 넷플릭스에서, 마마무가 웨이브에서 다큐멘터리를 공개한 바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이러한 다큐멘터리에는 사적인 일상에서 소박한 면모가 담겨 인간적인 매력이 드러나 있다. 그러면서도 무대 위 화려한 슈퍼스타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부분들이 다큐멘터리에 면밀하게 담아낸다. 그 당시 순간을 함께 들여다보는 것 같고, 그 감정도 고스란히 전해져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