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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이 '요똥(요리 똥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고의 룸메이트를 뽑는 마지막 미션 '내 룸메의 손맛을 찾아라'에서는 태연, 써니, 효연, 수영이 각자의 레시피 대로 라면을 끓였다. 써니는 유리가 좋아하는 마늘을 넣고 볶았고, 수영은 콩나물로 해장하는 윤아를 생각해 콩나물 라면을 끓인 가운데 룸메이트의 취향을 모르는 태연은 자신의 스타일대로 라면을 완성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베일에 싸인 4개의 라면 시식에 나선 티파니 영, 유리, 윤아, 서현은 태연의 라면을 기피하고 효연의 라면에는 혹평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시식을 마친 유리, 윤아, 서현은 자신의 룸메이트가 끓인 라면을 맞힌 반면 티파니 영은 자신이 가장 맛있게 먹은 라면을 태연이 만들었기를 바라는 듯한 모습으로 선택, 이는 써니의 라면으로 밝혀져 단독 꼴찌에 올랐다. 태연은 혹평이 이어진 자신의 라면에 대해 "이제 시집 못 간다. 이 방송 때문에 시집 못 갈 것"이라고 좌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고의 룸메이트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기부하기로 결정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13살 팬이 만든 '소시고사' 문제 풀기에 나선 소녀시대는 엄격한(?) 외래어 표기법과 정답 기준으로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총 37문제 중 34개를 맞힌 태연이 1등, 압도적인 오답 수를 기록한 효연은 24개를 맞혔다.
무엇보다 소녀시대의 예능 속 모습을 좋아하는 팬의 요청으로 시작한 '고요 속의 외침' 게임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혼내는 듯한 샤우팅 기법의 태연, 센터 하고 싶었던 수영의 고백 등 정답을 향한 소녀시대의 맹활약이 새로운 꿀잼 레전드를 만들었다. 가장 많은 정답을 맞힌 태연과 티파니 영이 1등에 등극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