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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에 괴한 침입해 모델 집단 성폭행..男스태프들도 피해 입어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08-02 11:01 | 최종수정 2022-08-02 11:01


eNCA 캡처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무장 괴한 수십 명이 난입해 모델들을 집단 성폭행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AFP통신과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제 중심지 요하네스버그 서쪽 크루거스도르프 소읍 외곽에서 야외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려던 현장에 총을 든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쳐 여성 모델 8명을 집단 성폭행했다.

당시 모델들은 폐광산의 폐기물 더미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으려고 준비하던 중이었다. 피해를 입은 모델들은 18∼35세로 흑인 집단주거지 소웨토와 알렉산드라 출신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남성 촬영 스태프들도 개인 소지품을 빼앗기고 발가벗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괴한들은 현장에 있던 고가 물건들도 훔쳐 달아났다.

베키 셀레 경찰청장에 따르면 괴한들은 현장에 있던 피해자들에게 엎드리라고 지시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사건이 발생하자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즉각적으로 대응에 나서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촬영장 인근에서 3명을 체포한 것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용의자 83명을 체포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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