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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미스터리 듀엣' 심은진이 1세대 한류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전향하게 된 '결정적 사건'을 밝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후 무대에 올라선 심은진은 긴장된 몸짓과 떨리는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노래를 시작했고, 벽 너머에서 들려오는 청아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잠시 후 벽이 오르자, 심은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대를 보더니 깜짝 놀란 채 한걸음에 달려가 부둥켜안고는 "어머 나 왜 이러지. 진짜 몰랐다"고 끝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심은진의 인연은 오열하며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심은진의 손을 꼭 잡고 달랬고, 심은진은 "상상도 못할 것이라는 게 이런거였구나"라며 "예전 모든 것들이 생각나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밀려오는 감동과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심은진이 제작진조차 예상하지 못했을 만큼 많은 눈물을 흘려 현장의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며 "예상 못한 반전과 밀려드는 감동이 가득한 '미스터리 듀엣'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